정신병 인가요? 저희 모친의 증상인데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알려주세요.(기본적으로 원래 심하게 예민한 성격임,
정신병 인가요? 저희 모친의 증상인데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알려주세요.(기본적으로 원래 심하게 예민한 성격임,
저희 모친의 증상인데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알려주세요.(기본적으로 원래 심하게 예민한 성격임, 재작년 부친은 돌아가심, 나이는 60대)1. 작년 8월경 작은 접촉사고로 그동안 몰랐던 당뇨증상 발견. -> 원래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그러지 못함2. 작년 10월경 부터 우울증, 불안증세 등 나타남 3. 현재는 극심한 결정장애 증상, 무슨 결정을 하더라도 무조건 100% 후회만 함, 과거 버렸던 물건에 대한 애착심?도 생김Ex) 단편적인 예로 A병원, B병원이 있다면 어디 병원을 가야할지 하루종일 고민하고 a병원을 가자고 하면 아니다 b병원가는게 맞다, 그러고 b병원을 가면 아,a병원이 낫겠다 수없이 반복 , ex) 택배 물건을 수 백개 주문하고 쌓아둠, 너무 많아서 일부 물건을 반품신청하면 왜 반품을 했지라고 후회함.대충 이런 증상인데어떤 병일까요 치료는 어찌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한창 입니다.
어머님의 증상으로 볼 때, 다음과 같은 정신과적 상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우울증과 불안 증상이 나타났고, 의사결정이 어렵고 후회가 반복되는 점에서 우울증이 진행되며 인지기능과 감정조절이 저하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욕저하, 죄책감,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점, 후회하는 행동이 반복되는 점이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
"반복적인 택배 주문 및 후회", "버린 물건에 대한 집착", "결정장애" 등이 강박장애의 증상과 유사합니다.
강박적인 사고(결정을 후회하거나 반복적으로 고민)와 강박적인 행동(물건을 쌓아두거나 반품 후 후회)이 주요 특징입니다.
복합성 애도반응(Complicated Grief)
재작년에 부친을 여읜 이후 심리적 변화를 겪었고, 이후 우울감과 불안증상이 나타났다면 미해결된 애도(Grief) 과정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고인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죄책감, 후회, 과거에 대한 집착이 지속되는 경우 애도 반응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노년기 우울증과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60대에서 발생한 극심한 우울증과 반복되는 결정 장애는 노년기 우울증과 연관될 수 있으며, 경도인지장애(MCI)로 진행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우울증과 인지장애는 종종 함께 나타나며, 지속되면 치매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현재 상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하므로,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필요하면 우울증, 강박증, 인지기능 평가(MMSE 등)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강박 증상이 동반된 경우, 항우울제(SSRI, SNRI) 및 항불안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의사결정 장애가 심하고 반복적 후회가 있다면, 도파민 조절제(예: 아리피프라졸) 등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후회, 강박적인 사고를 줄이고, 의사결정 능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정신과 혹은 심리상담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 진단 후 스트레스 해소법이 제한된 점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영양 관리,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 방문을 주저할 경우, 가족이 동행하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이해하고, 어머니가 부담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어머님의 증상은 우울장애, 강박장애, 혹은 복합적 애도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며, 정신과적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