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되고 싶은 데 제가 도전해도 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15살 여자입니다아주 어릴때 부터 각종 노래를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15살 여자입니다아주 어릴때 부터 각종 노래를 접해왔어요발라드,국악,힙합,팝송,K-pop 등등 노래의 종류가 많죠저는 노래를 즐기고 좋아했습니다 어릴땐 내심 내가 저런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그치만 아직까진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돌을 깊게 좋아하면서 저렇게 유명해지는 건 진짜 어렵구나를 알아버렸어요그리고 커가면서 저는 한가지를 깨달았는 데 저는 노래를 정말 정말 못 부릅니다. 음정이 안 맞고 박치에요.그걸 깨달고는 처음엔 부정 그 다음엔 인정 그 다음엔 연습을 해서 아직 자기만의 색깔은 없지만 박치가 많이 남아있는 그래도 조금은 음정을 맞추는 아이가 되었어요그리고 저는 몸치인데 학원을 다니고 싶지만 지금은 중요한 시기여서 아직 까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마음 같아서는 바로 배우고 싶지만 아직 자신감이 있지는 않아요.저는 기초란 기초는 하나도 없는 알맹이에요 그걸 채워줘야되는 데 그럴 상황이 아니니깐 유튜브로 조금씩 춤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저는 춤선이 뭔지도 모르는 애였는 데 이제는 조금씩 알아갑니다.근데 이런 상황에서 아이돌 기획사에 지원을 해보는 건 너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자신이 없는 편은 아닌데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실행을 못하고 춤 앞에선 제가 한 없이 작아지고 외우는 것도 별로 못 합니다.근데 너무 너무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너무 큰 기대이고 너무 큰 바램인 건 알고 경제적으로 힘든 것도 알지만제 유일한 꿈이자 목표에요.근데 재능이 없는.. 꿈이죠아직 공부는 놓진 않았지만 중간에서 중하 정도 하는 실력이라 아직 앞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저는 이 꿈을 도전하는 게 맞을 까요? 아직 제 자신에게도 자신이 없습니다. 오랬동안 생각했고 몇년 전에는 진짜 지원이라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확신이 없어 묵묵히 할 일만 하고 있는 데 더 늦어지다가는 진짜 포기해야되는 꿈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써봅니다
질문자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단순히 "아이돌 하고 싶다"라는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 정말 오래 고민하고, 자기 객관화도 잘 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음정이 안 맞고 박치라는 것도 스스로 인정했고, 연습을 통해 조금씩 나아진 것도 직접 확인하셨네요. 사실 이 과정 자체가 재능보다 더 중요한 자질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걸 인정하고 꾸준히 개선하려는 태도”는 연습생이 가져야 할 가장 큰 자산이거든요.
아이돌이 되는 길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외모, 실력, 성격, 그리고 운까지 따라야 하죠. 그런데 많은 아이돌들이 처음부터 노래·춤을 잘했던 건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몸치였지만 매일 연습실에 남아서 춤을 익혔고, 또 어떤 사람은 노래를 잘 못했지만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아서 무대에 섰습니다. 즉, “재능이 없으니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공식은 결코 맞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건 “바로 오디션에 도전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입니다. 질문자님은 아직 중학교 2학년, 15살이에요. 나이로 보면 충분히 도전할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학업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도 오히려 장점이에요. 당장 기획사에 지원하지 않아도, 지금부터 기초를 하나씩 다지는 것만으로도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건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1.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기: 유튜브로 독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여건이 된다면 방학 때 단기 보컬·댄스 학원을 다녀보세요. 몸치·박치도 ‘기술’로 많이 개선됩니다.
2. 작은 무대 경험 쌓기: 학교 축제, 교내 무대, 커버 영상 제작 같은 소규모 활동부터 시작해보세요. 무대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이 붙습니다.
3. 자신만의 색깔 찾기: 잘하는 게 노래나 춤이 아니더라도, ‘표현력’, ‘에너지’, ‘무대에서의 눈빛’ 같은 건 훈련으로도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개성이 뚜렷한 친구들이 기획사에서 눈에 띄기도 해요.
정리하면, 질문자님은 아직 늦지 않았고,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지원 여부’보다 ‘준비 과정’입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자신을 가꿔 나가면, 언젠가 오디션에 도전할 때 훨씬 단단한 모습으로 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아이돌인가, 음악인가, 무대인가”라는 것도 더 분명히 알게 될 겁니다.
그러니 결론은, 네, 도전해도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준비하는 과정에 집중하세요. 꿈을 완전히 접을 필요도, 당장 무리해서 모든 걸 걸 필요도 없어요.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감이 따라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