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유전자변형식품) 옥수수밭은 땅을 갈아엎거나 태워 태국에서 매년 봄 옥수수밭 화전으로 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다는 걸 보고
Gmo(유전자변형식품) 옥수수밭은 땅을 갈아엎거나 태워 태국에서 매년 봄 옥수수밭 화전으로 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다는 걸 보고
태국에서 매년 봄 옥수수밭 화전으로 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다는 걸 보고 궁금해졌는데요1. 요즘은 싸고 좋은 화학비료도 많은 것 같은데 여전히 화전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고(화전의 특별한 장점)2. Gmo(유전자변형식품) 옥수수밭은 땅을 갈아엎거나 태워야만 또 경작이 가능하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땅에 특별히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1. 가장 큰 이유는 가난과 노동력 부족입니다.
싸고 좋은 비료가 있다곤 해도, 그 비료를 뿌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태국의 농지는 기계화하기 어려운 지형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사람이 직접 뿌려야하는데, 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몸이 힘든 것도 힘든 건데, 시간도 많이 듭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시간이 많이 드는 방법은 결코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죠. 그러다보니 그냥 화전을 하는 겁니다. 설령 기계화가 가능한 곳의 경작지라 해도, 태국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의 절반 가량은 빈민이니 자동화에 필요한 장비를 감당할 수 있는 농가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2. 갈아엎거나 태워야만 경작이 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단지, 갈아엎거나 태우는 농가가 많은 것일 뿐입니다.
GMO 옥수수는 대부분 대규모 농업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확량을 자랑합니다. 수요보다 훨씬 많은 과잉생산분을 처분하는 것이든, 시세 방어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이든, 어쨌든 그런 잉여 농산물은 결국 폐기합니다. 그리고 그 가장 쉽고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이 그냥 밭 째로 갈아엎거나 태워버리는 겁니다.
이건 단지 GMO 옥수수뿐만 아니라, 평범한 옥수수나 그 외 다른 작물이라도 대규모 재배가 이루어지는 농가에서는 꽤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시세가 폭락한 농산물은 파는 것보다 그냥 폐기하는 것이 적자폭이 더 적기때문에 그냥 태워버리거나 밭을 엎어버리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