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에 구매했던 한국어 백과사전을 찾고 싶습니다 엄마랑 대화를 나누다가 2000년대 초반에 아빠가 약 50만원에 구매하셨다는 백과사전에
엄마랑 대화를 나누다가 2000년대 초반에 아빠가 약 50만원에 구매하셨다는 백과사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 말로는 봉고차나 트럭같은곳에 싣고다니면서 판매했다고 합니다. 크기도 엄청 컸고, 확실하진 않지만 진한 남색 표지에 책등에는 한글이 써져있지 않거나 엄청 작게 써져있습니다. 거의 수십권이나 되어서 이사할때마다 곤란했기에 결국 처분했다고 하셨는데 정말 뭔지 궁금합니다 짐작가는 책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그리고 그당시에 실제로 책이나 백과사전을 그렇게 판매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랑 생김새는 비슷한데 표지도 내용도 좀 많이 야매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백과사전들은 이미 다 찾아봤어요
말씀하신 특징들을 종합해보면,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아버님이 구매하신 백과사전은 **“국내 제작판 브리태니커 스타일 백과사전”**일 가능성이 높아요. 당시 한국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는 백과사전이 있었습니다.
그 시기 일부 백과사전 회사들은 방문 판매를 했습니다.
봉고차나 트럭에 책을 싣고 직접 찾아가서 판매하는 형태가 흔했음.
특히 ‘초중학생용’이나 ‘가정용’ 전집 백과사전을 이렇게 판매했습니다.
50만 원 정도면 30~40권 내외 전집이 가능한 가격대였습니다.
크기가 크고, 수십 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음.
남색 진한 표지, 책등 글자가 거의 없거나 아주 작음 → ‘브리태니커 스타일’ 카피판 특징
내용은 정식 브리태니커보다는 조금 간단하고 실용적인 ‘야매 느낌’이 날 수 있음.
국제세계백과사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한 브리태니커 스타일)
이들은 주로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가정용으로 판매됨.
즉, 아버님이 사신 건 국내 제작 브리태니커 카피 스타일 백과사전 전집이며, 그 시기에 흔히 방문 판매 형태로 팔렸던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사진이나 실제 외형 정보까지 찾아서 어떤 브랜드인지 특정할 수 있는 후보 리스트 만들어서 보여드릴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