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해 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참 조마조마하시죠. 특히 첫 알바 지원이라면 더 마음이 쓰일 수 있습니다.

알바천국 같은 플랫폼에서는 지원자가 이력서를 넣으면, 점주(고용주)가 열람해야 연락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열람이 안 된 이유가 꼭 ‘나이’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아래와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점주가 앱이나 사이트에 아직 접속하지 않은 경우

이미 다른 지원자로 채용이 거의 확정되어 더 이상 지원서를 안 보는 경우

가게 운영이 바빠서 확인이 늦어지는 경우

일부 업종(주류 판매, 심야 근무 등)은 법적으로 만 18세 미만 고용이 까다로워 아예 열람 전 제외할 수도 있음

즉, 고2라는 나이 자체가 무조건 열람 거부 사유는 아닙니다. 다만 업종 특성상 미성년자가 근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점주가 열람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지원서를 조금 더 여러 군데 넣어보시는 게 좋아요. 특히 미성년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카페, 패스트푸드, 편의점, 학원 보조, 행사 스태프 쪽은 열람률과 연락 오는 확률이 더 높습니다. 또, 자기소개란에 ‘성실하게 오래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나이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열람이 없는 건 단순히 시기적·상황적 이유일 수 있으며, 나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기다리면서 동시에 다른 곳도 지원하셔야 연락이 올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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