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4살이 되는 여자입니다. 저는 현재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고 있고 가끔씩만 내려와서 지내는 정도입니다. 저희 모녀는 관계가 안좋습니다. 2년 전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졌다는 이유로 저에게 너무 큰 상처들을 줬기 때문에 그 뒤에는 엄마가 엄마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저희 모녀는 누가봐도 사이 좋은 모녀다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엄마가 하는 모든게 싫고 그냥 저에게 관심 주는 자체가 싫습니다. 엄마는 다시 저와 잘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저는 그 노력조차 부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엄마가 제 앞에서 울면 옛날에는 저도 속상하고 울지 말라고 다독여줬지만 이제는 왜 우는거지. 이해가 안되네. 라는 생각만 듭니다. 제가 너무 나쁜 딸인걸까요… 저도 잘 해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