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완벽주의가 있어서 남들 시선 의식하는게 너무도 중요했어요. 엄마가 절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서 특목고에 들어왔고, 내신 또한 최대한 노력해가고 있었는데. 중3때부터 시험기간만 되면 어지러움을 느껴 글자를 못 보는 증상이 유지되었어요. 하필 시험기간만 되면. 마치 제가 노력한 것들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려는 듯이.그런 일이 연속으로 3번 정도 있고 난 후, 제가 이런 짓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늘 대치동까지 학원가서 공부하고, 학교에서도 에너지드링크를 마셔가며 속이 울렁거릴 때까지 공부해야한다는게. 어차피 제가 죽으면 다 사라질 것들인데 무슨 상관일까요. 선생님께서는 제 증상을 아시고 상담을 해보라하셨어요.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위클래스, 기관 상담까지 받아본 바 제게 도움되는 상담들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무기력하게 2주 정도 버티고 있었는데, 어제 자는 동안 엄마가 저보고 들으라는 듯 "공부도 못하는게 잠은 많이 자네."라고 말하셨어요. 그 이후로 왜 이렇게 노력해야하는지, 왜 이렇게 꾸역꾸역 살아가야 하는지 이유를 못 찾겠어요. 이제는 많이 지치네요. 엄마가 계속 제게 공부를 가지고 자극을 주시려고 이렇게 말하시는 걸까, 제가 그 과정에서 받을 상처는 생각 안 하시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죽고 싶은데, 또 하필 스스로 죽으면 천국에 못 간다는 말이 마음에 걸리네요. 차라리 먼저 가서 모든 걸 내려놓고 맘 편한게 기다리고 싶은데. 어떡할까요.
CPU가 처리할 용량보다 더 많은 양의 부하를 가한겁니다
이렇게 되면 CPU는 그 열을 이기지 못하고 다운이 됩니다.
CPU가 처리할수 있는 범위의 양으로 일을 시키면 정상작동 되지만
그보다 많은 일을 시키면( =부하를 걸면) 과열로 다운이 되고
자신이 처리할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넣으면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서 오작동을 하게 됩니다.
공부도 자신이 흡수해서 처리할수 있는 범위에서
급하다고 이것저것 막 넣으면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1톤 화물차에 욕심이 많아서 3톤을 싣고 싶어서 억지로 짐을 싣게되면
1톤 화물차에 화물이 1톤인데도 다 못싣는건 싣는 방법이 잘못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