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허벅지 종아리 방사통 있었는데초음파 도수치료 받으면서 거의 사라졌는데허리 통증이 지속되서 이틀 전에 신경주사 맞았는데방사통은 전혀 없는데 허리가 뻐근하고 찌릿찌릿하기도 하는데 이게 일반적인가요?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최율 입니다.

허벅지와 종아리로 이어지던 방사통이 있었지만, 초음파를 활용한 도수치료를 통해 상당 부분 증상이 호전되셨다고 하니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허리 통증이 지속되어 이틀 전 신경주사를 맞으신 상황인데, 지금은 다리 방사통은 전혀 없지만 허리에서 뻐근하고 찌릿찌릿한 느낌이 남아 있어 걱정이 되셨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치료 후 경과로 볼 수 있습니다. 신경주사 치료는 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 주변 조직의 부종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방사통이 사라졌다는 것은 신경에 가해졌던 압박이나 염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허리 자체의 통증은 신경이 아닌 근육, 인대, 관절 등 다른 구조물의 긴장이나 변화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통이 강하게 있던 경우, 허리 주변 근육들이 오랜 기간 과도하게 긴장해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사통이 사라진 이후에도 근육의 뻣뻣함이나 묵직한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찌릿찌릿한 느낌은 회복 중인 신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감각 과민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신경이 염증에서 회복되면서 감각 전달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듭니다. 특히 주사 후 며칠간은 해당 부위 조직의 반응성이나 압박에 의한 미세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뻐근함이나 찌릿한 감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겪고 계신 허리의 뻐근하고 찌릿한 느낌은 일반적인 범주 안에 드는 증상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앞으로 며칠 간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이 심해지거나 다리로 다시 방사되는 통증이 생기거나, 감각 저하, 힘 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재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