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동갑 남자친구가 있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때 남자친구랑 밤산책을 하다가 벤치에 잠깐 앉아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남자친구 어깨에 기대있었는데 그런 모습으로 앉아있는 저희를 보고 지나가시던 한 아주머니께서 “저런 애들이 제일 위험하다 우리 나라 미래 어쩌냐”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희가 충분히 들을 수 있을 만큼의 소리로 이야기를 하셔서 주변에 있던 다른분들도 저희를 쳐다보았고 그런 상황에 저희는 속상하기도 했고 수치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학생 때 연애는 대부분 오래가기 힘들다는 걸 잘 알고 있고 학생땐 공부가 우선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때도 누구를 좋아해서 사귀게 될 수도 있잖아요? ㅠ 저에게는 남자친구랑 시간을 보내는게 공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수있는 존재에요 저희가 과한 스킨쉽을 한것도아니고 할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예쁘게 건강한 연애를 하고있고 저희 부모님께서도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정말 예쁘게 잘 사귄다고 하십니다 근데 왜 다른 사람들에게 저희가 잘못됐다는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