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연휴동안 그냥 계속 sns만 하고, 공부를 학원 빼고는 하나도 안 해버렸어요.. 매번 해야지 해야지 하고 집중 못해서 또 sns로 빠져들고 늦게 일어나고, 그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목표가 사라져버린 느낌이고 그냥 모든 게 귀찮아요.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 태운 게 없는 거 같은데 번아웃 온 것처럼 행동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위로보다는 어떻게 이 상황을 개선해 나가면 좋을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농담이고요 얼른 정신 차려서 다시 달려나가야죠! 한달 남았는데 지금 포기하긴 넘 아쉬워요
물론 지금이 딱 수험생들이 가장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시기긴 해요. 그래서 저도 독재학원에서 이렇게 딴짓하는거고요 ㅋㅋㅋ.. 그치만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지금 정신차리면, 아니 정신 못차렸어도 하던대로만 한다면?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성적이 오르는 때입니다.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뜻은 당연히 아니고, 관성으로 하던 공부 조금씩이라도 하기만 하면 안한놈들 다 걸러질때 혼자 우뚝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오늘 할 일만 끝내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하십시오.
수능에서 몇등급 이상을 꼭 맞아야 하고 어떤 대학에 무슨 과를 가야 하고... 이런 목표들 지금 되새겨봤자 더 불안하고 막막합니다. 오늘에 집중하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수능이라는 아득하고 막연한 걸 자연스러운 오늘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세요. 파이팅입니다 올해 꼭 같이 대학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