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짝남 오빠가 있는데 나이 차이가 약간 나요 6살 나는데 장난칠 정도로 친해서 일상이 장난이라 솔직히 설레는 것 보다 편하고 재미 있는 게 커요 친남매에서 약간 장기 연애 바이브랄까… 하 근데 저는 나름대로 표현을 많이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제가 표현을 안 한대요 그래서 좋아하는 티가 진짜 안 난대요 어쩐지 제가 짝사랑 전문인으로서 한 번도 상대방도 제가 좋아하는 건 모르더라구요 요즘은 사랑은 들켜야 시작된다는데 표현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면 어떡하지 싶고 며칠 전에 오빠한테 은근슬쩍 물어보니까 제가 확실히 티를 안 낼 것 같대요 그러면서 부담스러워하는 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티를 내 보라는데 사실 저는 맨날 오빠한테 장난만 치고 까불고 사고 치고 시비 걸거든요 제가 욕을 안 해서 오빠가 장난을 좀 과도하게 치거나 할 말 없을 때 제가 어쩔“이러는데 오빠도 초딩이냐고 하고ㅜ 하 그냥 모르겟어요 오빠도 제가 다정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