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설탕이 왜 들어가는건가요? 라면 봉지 뒤에 라면에 들어가는성분과 재료중에 설탕이 있던데 라면은 짭쪼름한
라면 봉지 뒤에 라면에 들어가는성분과 재료중에 설탕이 있던데 라면은 짭쪼름한 음식인데 왜설탕을 넣어서 만드는건가요?
맛이라는건 서로가 서로를 보조해주기도 하고 누르기도 하면서 생겨나는 풍미입니다.
예를 들어서 떡볶이는 엄청 맵기는 하지만 맛있는 이유가, '매운맛을 내는 고추가루 뿐 아니라 소금이나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가서' 그래요. 엄청 많이 들어간 소금과 설탕과 고추가루때문에 '매운맛이 나지만, 적당히 짭쪼름하면서 끝에 단맛을 주는' 식으로 맛의 조화가 이뤄지는거죠. (소금과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가니 건강에는 엄청 안좋은 음식이긴 하지만...)
라면이건 뭐건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느껴지는 맛이 짭쪼름하다'고 해서 짠맛을 내는 조미료만 들어가진 않아요. 짠맛을 북돋아주기 위해 설탕이 사용되기도 하고, 단맛을 북돋기 위해 소금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에서는 수박에 소금을 뿌려서 먹으면서 단맛을 북돋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으로 콩국수의 경우에도 '소금파와 설탕파'가 나뉘는 이유가, 콩국의 고소함을 살릴때 '짠걸 넣는게 좋은 사람'과 '단걸 넣는게 좋은 사람'이 갈려서 생기는거죠....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