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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하 저 중3 남자친구 고1 처음에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소개받았을땐 저 중2
저 중3 남자친구 고1 처음에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소개받았을땐 저 중2 남자친구 중3이였어요 소개받고 연락 안하다가 제가 심심해서 전화하자고 했는데 그때시점으로 오빠랑 저랑 정말 갑작스럽게 썸을 타게됐어요 안사귀는데도 사귀는것처럼 사랑해,보고싶어,좋아해 등등 연인들이나 할법한 애정표현들을 서슴없이 서로 했어요 그리고 연락도 쉴새없이 오고받고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오늘따라 왜 연락이 없냐고 했는데 갑자기 분위기를 잡더니 디엠으로 20분정도 입력중뜨다 지워졌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심각한 얘기할것 같았는데 역시나.. 전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자기가 못 잊은것 같다 그리고 공부할거라 썸 끝내자고해서 그냥 알겠다 하고 썸 끝내고 제가 중간중간 연락했는데 다 싫다고 하다가 몇주전에 받아줘서 연락하고있는데 전과비해 연락도 잘 안하고 애정표현도 그다지고.....근데 고백은 자기가 먼저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헤어지기싫고 좋은데....아 근데 제가 얠 좋아하는게 맞나라는 의문도 들고 그리고 오빠 인스타 팔로워 보면 다 너무 이쁜 분들이고..물론 제가 자존감이 낮은것도 사실이지만.. 제가 전화걸면 통화중인데 맨날 부모님이라고 하는데 거짓말 같고...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지금 마음이 정말 복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우신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마음과 불안한 감정이 계속 뒤섞이면서 많이 지치셨을 거예요.
<사랑하는 게 맞는지 헷갈리는 건, 마음이 힘들어서 그래요>
처음엔 서로 표현도 많고 연락도 활발했는데,
갑자기 전여친 얘기가 나오고, 썸이 끊겼다가 다시 연락을 이어가면서
분명히 질문자님 마음 안에 '믿음'보다 '불안'이 더 크게 자리 잡았을 거예요.
그런 상태에서는 '내가 얘를 정말 좋아하나?'라는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해요.
좋아하는 사람인데 외롭고 속상한 마음이 계속 쌓이니까
마음이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거예요.
<지금 이 관계, 너무 많은 걸 혼자 감당하고 있진 않나요?>
- 연락이 줄고
- 애정 표현도 거의 없고
- 통화도 뭔가 피하는 느낌이고
- 그런데도 이 관계를 유지하는 건 질문자님 쪽에서 더 많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건 연애가 아니라 '혼자 애쓰는 감정 소비'가 되어버릴 수 있어요.
이런 관계는 자존감도 깎이고, 마음이 점점 더 위축되기 쉬워요.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에 대한 답은, 솔직함이에요>
질문자님이 원하는 건 결국 이런 거 아닐까요?
- 지금 나 혼자 노력하고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하고 싶고
- 그 사람이 아직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알고 싶고
- 진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도 괜히 붙잡고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
그렇다면 너무 길게 돌아가지 말고,
'요즘 나 너무 혼자 애쓰는 느낌이야.
예전처럼 표현도 없고, 통화도 피하는 느낌이고...
나 혼자 불안해지는 건 이제 힘들어.
네 진심이 뭔지 솔직히 말해줬으면 좋겠어.'
이런 식으로 조용하게, 감정을 쏟기보단 사실 그대로 말해보세요.
<마무리>
지금은 '붙잡고 있는 관계'가 아니라
'나를 지켜주는 관계'가 필요한 시기예요.
좋아하는 감정이 아무리 커도, 그게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한다면
그 감정도 언젠가 지쳐버릴 수 있어요.
질문자님은 감정도 섬세하고, 표현도 솔직하게 잘 하시는 분 같아요.
그런 진심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건 상대가 아까운 게 아니라
질문자님의 진심을 받아줄 그릇이 아닌 사람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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