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떤 직업을 가져야 될지 모르겠어요. 30대 여자이고 지방에 살고있어요. 수도권이 아니라 그런지 일자리가 너무 제한적이고 .. 어떤 직업을 해야될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것이 하고싶은건지도 명확하지않고요. 그냥 생각나는건 조리,커피,빵,꽃 이런걸 배워보고는 싶긴한데 이걸 직업으로 삼는다고 하면 너무 막막하고 먼 이야기 같고 ... 미래에 안정적이고 괜찮으려면 전문직이 되어야될텐데 그건 또 쉽지가 않겠죠? 어떤 전문직을 제가 도전해볼수있을지도 모르겠고요...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고졸이라 .. 대학에 도전해보고싶어도 어떤 과에 가야될지도 모르겠고...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취업이 잘 되는 과'이런것만 가야 되는건지.....어떤과에 가야 좋을런지도 잘 모르겠고요....그냥 너무 막막해요.....여기저기 취업상담도 가보고 고용복지센터도 가서 상담해보고 했는데....다 그냥 제 스스로 알아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이겨내야 되는 부분이라고 하셔서요....얼마나 더 방황을 해야 끝이 날런지 모르겠어요ㅠ.....다 그만하고싶어요..ㅠ..
그렇다고 해서 지금 겪는 막막함이 덜 힘든 건 아니죠.
그동안 열심히 살아오셨고, 해보려고도 하셨고,
고용복지센터도 가보셨다니, 이미 많은 걸 시도하신 거잖아요.
정말 애쓰셨어요. 여기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요.
직업, 전공, 기술, 미래, 안정… 이런 단어들이 너무 크고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고,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 이런 말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자기 이해의 출발점이에요.
'이런 건 배우고는 싶다'라는 마음이 이미 있어요.
✔ 꼭 이걸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부담 말고,
일단 한 번 배워보고 체험해보는 것만으로도, 방향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학위가 있으면 문이 더 열리는 직업도 많기 때문에,
‘어떤 길을 원하느냐’에 따라 판단하면 좋아요.
✔ 방송통신대, 사이버대학: 저렴하게 학위 가능
✔ 전문대 2~3년제: 실무 위주 수업으로 취업 빠름
지나고 나면 분명히 “그때 그 방황이 나를 만들었구나” 할 날이 와요.
그리고 중요한 건, 당신이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가지고 있는 쓰니님은
하루하루 해보면서 마음이 조금씩 열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