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시절 있던 일본인들은 독립후 어떻게 되었나요? 일본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해방(1945년 8월 15일)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역사적으로 꽤 중요한 주제입니다. 정리해서 설명드릴게요.
일제강점기(1910~1945) 동안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이주했습니다.
관리, 경찰, 군인, 기업인, 기술자, 교사 등으로서 식민통치에 직접 관여한 경우가 많았어요.
해방 직전인 1945년에는 조선에 약 70~80만 명의 일본인이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해방 후 조선은 **미군정(남한)과 소련군정(북한)**의 군정 통치 하에 들어갔어요.
일본 제국은 패망했고, 일본인들의 법적 근거(식민지 지배권)가 사라졌습니다.
일본인들은 사실상 적국 국민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미군정과 소련군정 모두 일본인 송환(귀국)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일본인들은 대부분 1945~1946년 사이에 본국으로 강제 송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소유 토지, 기업, 주택 등은 몰수·국유화되거나 한국인에게 넘어갔습니다.
1946년까지 거의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소련군정 또한 일본인들을 일본으로 귀환시켰고, 남한보다 더 강력하게 시행.
일부 일본인들은 혼인, 가족 관계 등의 이유로 조선에 남기를 원했지만 정책상 매우 제한적으로만 허용되었습니다.
소수의 일본인들이 한국인과 결혼해 남한에 정착하기도 했으나 이는 극히 예외적이었어요.
이후 한국전쟁 등 격변을 거치면서 그 수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해방 후 1~2년 내에 일본으로 돌아감.
한국 사회 내 일본인 후손의 비율은 거의 남아있지 않음.
일본인들의 귀환 과정에서 각종 문화재, 자산 반출 문제도 발생했어요.
오늘날까지도 일부 문화재 환수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남겨진 일본인 자산은 한국 경제 재편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